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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경기가 살아난다고?…"실제로는 저조"

기사입력 : 2014년08월27일 16:39

최종수정 : 2014년08월27일 16:40

"美 집값 추가 하락 예상…보유 물량 빨리 청산해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주택시장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케이스 주로우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26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기고한 칼럼에서 "미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믿음은 허상(illusion)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주택경기는 지표로만 보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미국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환산 총 515만채로 10개월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주택시장지수와 7월 건축허가건수, 7월 주택착공건수도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그래픽출처: www.paxforex.com]
그러나 부동산 경기 반등을 노린 대기 물량이 미국 10개 도심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시장이 이들을 모두 소화하기를 기다리려면 실제 주택 경기 회복까지는 당분간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경우 지난 6월 현재 부동산 매물이 전년대비 89.3% 급증했다. 마이애미와 샬럿에서는 각각 65.7%, 51% 증가했고,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도 28.1% 늘어났다.

주로우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부동산 매매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기간은 5~6월"이라며 "지금 시장에 나온 물량은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고 진단했다.

26일(현지시각) 발표된 6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에서도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8.1% 상승해, 직전월의 9.3% 상승과 전망치인 8.5% 상승을 모두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임금 상승이 더디게 이뤄져 주택 수요도 부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래량도 위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레드핀 닷컴'(Redfin.com)에 따르면 미국의 29개 주요 도시 중 21개 도시에서는 거래량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은행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이 채무상환을 미루는 것도 거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은행은 채무자가 원리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디폴트 사실을 발표하고 담보물을 압류할 수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디폴트 위험이 있는 주택에 대한 모기지 대출을 엄격하게 제한해왔다. 또한 압류가 진행될 경우 은행들 수익에 타격이 생긴다는 문제도 있다.

주로우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택시장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주택 가격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현재 보유 물량이 있다면 (거래가 더 위축되기 전에) 청산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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