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가 약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주택시장이 슬럼프를 벗어나 다시 회복세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각)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 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2.4% 증가한 연율 기준 515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00만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이기도 하다.
주택판매는 지난해 여름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이라는 시그널이 전해지면서 모기지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부진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후 다시 모기지 금리가 안정을 찾고 올해 고용시장이 개선세를 뚜렷하게 형성하면서 주택시장도 다시 기존 흐름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다.
7월 기존 주택 재고는 전년대비 5.8% 늘어난 237만채로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또한 중간 판매가격은 전년보다 4.9% 오른 22만2900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