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 신규착공, 33% 늘며 8년여래 최고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8개월 만의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실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7월 주택착공 건수가 109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15.7%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96만5000건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전월 기록도 89만3000건에서 94만5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그동안 주택시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실질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를 받아 왔으나 이같은 지표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단일주택 신규착공이 전월보다 8.3% 늘어난 65만6000건을 기록했고 다세대주택은 무려 33% 증가하며 지난 2006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택건설 허가 건수 역시 예상치인 100만건을 상회하는 105만건으로 전월 대비 8.1%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