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눈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우특별포럼에서 인사말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우중 전 회장은 26일 대우 그룹 해체에 대해 "억울감도 있고 분노도 있지만 과거이기 때문에 모두 감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제45회 대우특별포럼- 신장섭 교수의 특별강연 김우중과의 대화를 말한다'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연단 위에 선 김우중 전 회장은 "15년 전 대우그룹 해체는 저뿐만 아니라 대우 구성원 모두에게 가슴 아픈 일이었다"며 "하지만 이제 충분히 시간이 지났으니 잘못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며 비망록을 출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다만 김우중 전 회장은 "시간을 되돌리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역사에 한 일을 건강하게 평가를 받고 대우 해체가 합당했는지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은 "나는 평생 동안 앞만 보고 성취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법에 반하는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 (내 경험이) 미래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었기 때문에…"라고 울먹이며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