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울 "가자지구에 대한 전 세계인 관심 촉구"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스라엘 공습으로 고통받는 가자지구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는 '잔해 파편 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루게릭병을 돕는 기부 운동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모방한 것이다. 참가자는 양동이에 얼음물이 아니라 폭격의 잔해와 흙을 담고 머리에 쏟아부으면 된다.
![]() |
'잔해 파편 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출처: 잔해 버킷 챌린지 공식 페이스북] |
캠페인의 공식 페이스북은 "가자지구에선 사람들이 (멀쩡히) 집에 있다가 폭격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캠페인에 대해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이미 41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튜브에서도 캠페인에 대한 동영상이 게시되고 있다.
현재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폐허로 변해가고 있다.
가자시티의 최고층 건물인 1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는 25일(현지시각) 한쪽으로 기우는 등 상당 부분 파괴됐다. 23일(현지시각)에는 12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완전히 무너져 부상자가 22명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11명과 여성 5명도 있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장기 휴전협상이 결렬된 이후 교전을 계속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2135명, 사상자는 1만915명에 달한다. 이스라엘 사망자는 총 67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