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알파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은 22일 경기도 성남 판교 반도체산업협회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엑시노스 탑재 효과에 대해 "잘 될 것"이라고 답했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P의 브랜드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제조 원가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엑시노스 5430을 생산했다. 엑시노스 5430은 20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으로 갤럭시 알파에 탑재된다. 이 보다 개선된 엑시노스 5433은 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4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AP를 프리미엄급 모델에는 적용하지 않아 기술력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반기 출시되는 신제품에 잇따라 자체 AP를 적용함으로써 시장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D램 공급 비중을 확대할 것인지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라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