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추가적인 경제지표 상황에 달려 있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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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AP/뉴시스 |
다수의 위원들은 높은 고용율 등 경제 상황이 통화정책 목표에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연준의 목표에 도달할 경우 출구전략이 빨리 시행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의사록은 "많은 위원들이 연준의 목표치에 예상보다 빨리 근접할 경우 현재 예상보다 빨리 수용적 통화정책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동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금리 인상의 시기에 대한 일정 변화는 고용시장와 인플레이션, 경제 활동의 궤적 등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지표들에 달려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1분기 동안 경제가 위축세를 보이면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했으며 중동지역 및 우크라이나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주택시장의 부진, 가계 소득 성장세 둔화 등도 하나의 변수로 지적됐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제로 수준의 기준 금리를 유지 중이다. 대부분의 위원들은 내년 하반기 중 금리 인상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의회 증언을 통해 실업률이 예상보다 빠른 하락세를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로 빠르게 오를 경우 금리 인상을 예정보다 빠르게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7월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6.2%로 전년 동기의 7.3% 대비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