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광명역세권 등 상업용지 경쟁률 수십대 1..임대수익 투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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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업 용지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최경환 노믹스′의 부동산시장 정상화 방향이 아파트 거래 뿐 아니라 상가 및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상업 용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분양한 상업 용지는 대부분 당초 낙찰예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 지표가 개선되자 상업시설 용지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
근린상업4(834-304번지)는 공급예정금액(39억3900만원)보다 281% 높은 110억원에 주인이 갈렸다. 나머지 4개 용지도 공급가 대비 낙찰금액이 139~255%를 기록했다.
LH 동탄사업본부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연말까지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7000가구에 달해 배후수요를 고려한 투자수요가 많았다”며 “최근 주택경기가 지표가 살아난 것도 입찰 참여자가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5개 용지는 대금을 완납하면 오는 10월부터 상가를 건축할 수 있다.
같은 날 마감한 광명역세권 단독주택(점포겸용) 용지는 27개 중 19개(70%)가 팔렸다. 주요 입지의 경우 경쟁률이 수 십대 일에 달했다. 공급가 6억3000만원에 나온 925-5(지번)는 21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7개 용지도 경쟁률도 10대 1을 웃돌았다.
이달 초 공급한 동탄2신도시 내 근린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는 15개 중 12개(80%)가 낙찰됐다.
근린3(834-201)번 용지는 공급예정금액(57억2400만원)보다 258% 높은 147억4200만원에 팔렸다. 근린4(834-204번) 용지는 공급예정금액을 243% 웃도는 85억6000만원에 주인이 결정됐다. 낙찰된 나머지 10개 용지도 공급가 대비 낙찰률이 150%가 넘었다.
또한 광명소하 일반상업 용지는 1개가 입찰돼 공급예정금액보다 높은 43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남양주 진접지구도 공급예정가격보다 150%가 넘는 금액에 낙찰자가 결정됐다. 파주 운정신도시 근린생활시설 용지는 6개 중 3개(50%)가 팔렸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점차 낮아지자 자산가들이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 점포 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완화책이 가시화되고 있어 유동자금의 유입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