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광대역 LTE-A 일부 모델에 소니 IMX240 탑재
[뉴스핌=서영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 LTE-A 일부 모델의 후면 카메라에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른 이미지센서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 일부 모델에 아이소셀 이미지센서가 아닌 소니의 IMX240 이미지센서가 탑재됐다.
아이소셀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이미지센서 기술로 픽셀(Pixel) 각각의 테두리에 물리적인 벽을 형성해 픽셀간의 간섭현상을 줄이고 빛이 적은 어두운 공간에서도 보다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특히 1600만 화소 이미지센서는 1.12um 크기의 아이소셀을 적용한 것으로 색재현성이 높아 피사체 고유의 색에 가까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1600만 화소에서 초당 3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고속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도 보다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아이소셀의 이같은 장점에 따라 1600만 화소 이미지센서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주력 이미지센서로 사용된 소니를 밀어내고 갤럭시S5에 적용됐다.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신기술인 아이소셀 개발 및 이미지센서 양산을 통해 모바일 이미지센서 분야의 기술리더십을 강화했다고 자평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갤럭시S5 광대역 LTE-A 일부 모델에 아이소셀 이미지센서 대신 소니의 이미지센서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고객센터에 민원을 제기한 한 소비자는 "아이소셀 이미지센서와 소니의 이미지센서에 성능 차이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구입 당시 어떤 설명도 듣지 못해 속상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