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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 호항 속 美-中 거래 ‘뚝’

기사입력 : 2014년08월16일 03:50

최종수정 : 2014년08월16일 07:22

연초 이후 M&A 6.11억달러, 2002년 이후 최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들어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미국 투자자의 중국 자산 인수는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연초 이후 미국의 중국 자산 인수는 금액 기준 6억11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미국 기업의 중국 기업 인수 건수는 2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미국 기업의 중국 기업 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달러에서 대폭 감소했다.

건당 M&A 규모 역시 크게 축소됐다. HB 퓰러가 진행중인 베이징의 톤산 어드헤시브의 인수가 2억2700만달러 규모로, 연초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금액 기준 두 번째 규모의 M&A는 행크 그린버그의 CV 스타 앤 코가 추진한 다종 보험 인수로, 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 기업의 중국 보험사 인수 가운데 최대 규모에 해당하느 것이다.

미국 기업의 중국 기업 인수가 올해 크게 후퇴한 것은 공략 대상을 해외 다른 지역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올들어 미국 기업의 전체 해외 기업 인수 규모는 1733억달러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나선 것도 미국 기업의 중국 기업 인수가 위축된 배경으로 해석된다.

연초 중국 정부는 해외 기업의 조사관들에게 실형 선고했다. 개별 정보를 오용했다는 것이 중국 정부가 제시한 이유다.

이 때문에 M&A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고, 미국을 포함한 해외 기업들이 중국 기업 인수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아우디와 다임러,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도 미국을 포함한 해외 기업의 중국 M&A가 줄어든 요인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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