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내년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2일 삼성전자의 내년 스마트폰 점유율(판매량 기준)이 2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점유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업체 간 경쟁 심화를 꼽았다.
브랜드나 최첨단 기술보다 가격이 중요한 신흥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은 삼성과 애플 휴대전화의 주요 기능 대부분을 담은 저가 휴대전화를 100~300달러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5%를 기록했던 애플도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삼성과 애플의 경쟁자로 중국의 샤오미·레노버·화웨이, 인도의 마이크로맥스 등을 언급했다.
다만 피치는 이 같은 흐름이 삼성의 신용등급'A+'와 '안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유지하는 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치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20% 증가한 12억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삼성과 애플의 올해 판매량은 4억5000만~4억6000만대(지난해 4억6700만대)에서 정체될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