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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인간에 치우친 데미갓 이야기 '허큘리스'

기사입력 : 2014년08월07일 11:12

최종수정 : 2014년08월07일 11:12

영화 '허큘리스'의 주인공 드웨인 존슨 [사진=영화 '허큘리스' 스틸]
[뉴스핌=김세혁 기자]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힘센 사내로 묘사되는 허큘리스(헤라클레스)가 영화화됐다.

영화 ‘허큘리스’는 테베의 여인 알크메네와 신들의 왕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 허큘리스의 이야기다. 모두가 기대를 모았던 허큘리스 역은 힘의 상징으로 통하는 WWE 스타 ‘더 락’ 드웨인 존슨이 맡았다.

데미갓 ‘허큘리스’를 다룬 작품이지만 최대한 신을 배제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영화는 대신 보통 사람들처럼 겁을 먹고, 나약해지며, 칼에 맞으면 피를 흘리는 허큘리스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했다. 사실 이 영화에서 허큘리스는 풍문이 만들어낸 영웅에 더 가깝게 묘사된다. 덕분에 ‘허큘리스’는 슈퍼히어로 영화가 유행하는 요즘, 오히려 더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영화 ‘허큘리스’는 그의 존재를 질투한 헤라가 내린 과업도 소개한다. 알려진 것처럼 허큘리스는 어렵게 퇴치한 네메아의 사자 머릿가죽을 투구처럼 쓰고 다니다. 허큘리스는 네메아의 사자를 비롯해 레르네의 히드라, 케리네이아의 사슴, 에리만토스산의 멧돼지, 크레타의 황소 등 위험천만한 과업을 모두 해결한 인물로 추앙받는다. 단, 영화는 마지막 과업인 저승신 하데스의 종 켈베로스의 개가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리는 흥미로운 설정을 만들었다. 허큘리스가 저주를 받아 아내와 자식을 몰살하는 장면 역시 재해석했다.

눈여겨볼 것은 역시 드웨인 존슨. 힘의 상징 허큘리스를 연기한 그는 마초 냄새 폴폴 풍기는 근육질 몸매로 거대한 스크린을 꽉 채운다. 여전히 다부진 몸매로 시종일관 부지런히 뛰는 드웨인 존슨의 맨몸 액션은 가끔 ‘차력쇼’를 떠올리게 하지만 데미갓 허큘리스의 특징을 잘 나타냈기에 오히려 정겹다.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 이리나 샤크와 헝가리 출신 모델 바바라 팔빈 등 두 미녀의 등장도 반갑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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