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멤버들이 '쇼타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걸그룹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엑소, 비스트에 이어 걸그룹 에이핑크가 리얼리티 '쇼타임'의 첫 걸그룹 출연의 주인공이 됐다.
에이핑크는 6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에이핑크의 쇼타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걸그룹으로 차별화될 쇼타임 시즌3를 예고했다.
이날 '에이핑크의 쇼타임' 연출을 맡은 윤미진PD는 "2013년 11월 처음 기획하며 바란 것은 한 아티스트의 일회성 리얼리티가 아니라 브랜드화하고 발전하는 걸 기대했다"면서 "엑소와 임팩트 있는 시작을 했고 비스트와 시즌2를 함께 하면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시즌3에서는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변화를 의도했고 그래서 걸그룹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에이핑크 캐스팅에 관해서도 "제작진 간에 이견이 없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2014년 가장 핫한 걸그룹이었고 그룹 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예능과 드라마에서 활약중이라 주저없이 선정했다"고 에이핑크가 첫 걸그룹 쇼타임 주자가 된 데에 만족감을 표했다.
에이핑크 멤버들 역시 엑소, 비스트의 활약으로 '흥행 리얼리티'가 된 '쇼타임' 첫 걸그룹 주자가 된 데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멤버 정은지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불참했지만 리더 초롱은 '평소에 굉장히 좋아하고 재밌어 해서 다같이 꼭 해보고 싶었다.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리얼리티 출연을 반겼다.
앞선 그룹들과 다른 에이핑크의 매력에 관해, 초롱은 "일단 여자기 때문에 색다른 통통튀는 매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끼리는 또 뭉쳐야 더 강한 그룹이다. 더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색깔을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남주 역시 "아무래도 계절감도 차별화가 되는 부분"이라며 "전에는 겨울이나 봄에 촬영하셨는데 이번에 걸그룹의 여름나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듯"이라고 남성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율동 동작을 곁들인 '쇼타임' 구호를 직접 선보이며 취재진과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제작발표회 막바지에는 '쇼타임에 임하는 각오를 댄스로 표현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다섯명이 무반주 맞춤을 보여주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리더 초롱은 "쇼타임 시청률이 2% 넘으면 팬들과 함께 마라톤 10km 완주를 해보면 어떨까 한다. 보미랑 제가 굉장히 하고 싶어 했다. 예전부터 생각을 했었고, 시청률이 잘 나오면 한번 같이 뛰어보겠다"고 색다르면서도 의미 있는 시청률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에이핑크가 첫 걸그룹 주자로 나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이핑크의 쇼타임'은 7일 오후 6시 MBC 에브리원에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