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의 국회 인사청문회 TF 팀장 역임
[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이흥모 前 경영개선 T/F 총괄 팀장이 임명됐다.
4일 한은 이주열 총재는 지난 7월 강태수 부총재보 사임 이후 공석이 된 부총재보의 후임에 이흥모 前 경영개선 T/F 총괄팀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 부총재보는 1981년 한은에 입행해 조사국 통화금융1과장, 정책기획국 정책총괄팀장, 뉴욕사무소 선임조사역, 정책기획국 수석 부국장 등 핵심부서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금융시장국장, 발권국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2년에는 경제연구원 연구위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이주열 총재가 인사청문회 T/F를 꾸릴 때에도 가장 먼저 찾은 것이 바로 이흥모 국장이었다. 이처럼 총재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에 일찍이 한은 내부에서는 지난 6월 정년 퇴직한 이흥모 전 국장이 부총재보로 복귀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은은 2007년 그가 금융시장국장으로 발탁돼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금융시장의 불안에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1956년 출생, 1975년 서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1년 서울대 무역학과를 마쳤다. 1990년에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