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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증시, 상승세 이어진다‥정책·환율·중국 '기대감'"

기사입력 : 2014년08월04일 08:19

최종수정 : 2014년08월04일 08:19

[뉴스핌=이에라 기자] HMC투자증권은 4일 정책 기대감과 환율, 중국 변수 등에 힘입어 8월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2040~213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유입될 경우 밸류에이션 개선을 통한 주가상승이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팀장은 "지난달 3년간의 박스권 상단에 해당하는 2050선을 상향 돌파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대규로모 지속되는 가운데 정책 기대, 환율 안정, 중국 리스크 완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부양대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통화당국과의 정책공조까지 기대되고 있다"며 "배당수익률 개선을 위한 정책대안의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데 한국 시장의 저평가 개선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미국 금융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달러 강세로 원/달러 한율의 추가 하락이 저지된 상황"이라며 "환율 위험에서 벗어나며 수출 관련주 전반의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며 중국 리스크 완화로 이어지고 있어 관련 업종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정학적 위험은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이 팀장은 "아르헨티나의 제한적 디폴트는 신흥국 증시를 포함한 위험자산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위험이 제한된 수준에서 머문다면 한국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개선 움직임이 외국인 매수에 바탕을 둔 유동성 환경 개선을 통해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중 확대 업종으로는 부동산 규제 기대가 반영되는 건설, 은행업과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는 증권, 배당정책 기대가 큰 통신, 유틸리티 업종이 꼽혔다. 또한 환율 안정과 중국 경기 우려 완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화학, 자동차 업종도 주목하라고 이 팀장은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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