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업용빌딩 투자수익률 1.59~1.66%
[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2·4분기(4~6월) 동안 상업용 빌딩의 투자수익이 은행 정기예금 이자수익(연 2.5~2.9%)의 최고 약 3배에 달했다.
빌딩 매매가격이 올라 수익률이 전분기에 비해 0.14~0.16%포인트상승한 때문이다.
자료:국토교통부 |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전국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1.59%를 기록했다. 매장용 빌딩의 수익률은 1.66%로 집계됐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각각 6.36%, 6.44%에 이른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연 2.5~2.9%)의 2~3배에 이르는 높은 수익이다.
각각 전분기대비 0.14%포인트, 0.16%포인트 올랐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수익(소득수익) 및 가격 변동률(자본수익)을 합쳐 산출한다.
자본수익이 늘었다. 오피스빌딩의 매맷값은 전분기 대비 0.16% 높은 0.34%, 매장용 빌딩은 0.17%포인트 높은 0.40% 상승했다.
매장용 빌딩의 자본수익률은 0.40%로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오피스는 지난해 1분기 0.34% 이후 처음 0.3%대를 회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도 동시에 작용해 자산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임대료 추이를 보여주는 소득수익은 부진했다. 오피스빌딩의 소득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25%, 매장용은 0.01%포인트 떨어진 1.27%였다. 오피스 임대료는 1㎡당 1만4800원으로 전분기와 거의 같았다. 반면 매장용 빌딩 임대료는 1㎡당 3만1600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00원 상승했다.
임차인을 찾지 못한 공실은 늘었다. 오피스와 매장의 공실률은 각각 1.1%포인트, 0.2%포인트 오른 12.2%, 10.5%였다.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에 비해 0.2% 하락한 99.8포인트를 기록했다. 매장용은 100.7포인트로 변동이 없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