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융합연구를 위한 또 하나의 연구지원 플랫폼인 ‘MRI 연구동’ 구축을 통해 뇌과학과 생체영상 분야 융합연구 지원을 본격화 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이하 기초지원연)은 MRI 연구동을 오창본원에 준공하고 오는 22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통해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준공식을 통해 본격 가동이 이뤄지는 기초지원연 MRI 연구동은 지난 2010년부터 구축사업이 추진돼 왔다. 인간 뇌기능 연구를 위한 3T(테슬라) 휴먼 MRI를 비롯해 동물 생체영상 연구를 위한 9.4T 동물용 MRI, 동물용 PET와 CT 등 첨단 연구장비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 말 7T 연구용 휴먼 MRI 도입이 완료되면 총 15종의 첨단연구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융합연구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7T 연구용 휴먼 MRI시스템은 의료기관에서 질병진단용으로 사용되는 3T(테슬라) 휴먼 MRI와는 달리 고급 임상연구에 필수적인 초고자장 세기를 제공함으로써 고해상도 생체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운영중인 3T MRI 시스템의 검증된 플랫폼을 연계시켜 사용 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생체영상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지원연 오창본원은 지난 2003년 11월 충청북도와 부지제공 협약을 체결한 이래, 7만평의 부지에 2006년 첨단자기공명연구동 완공을 시작으로900MHz NMR, 15T FT-ICR MS, HR-SIMS 등 세계적 첨단 대형연구장비를 갖춘 연구동을 잇달아 건설했고 2011년 4월에는 오창본원 개소식을 통해 BT, IT, NT 분야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또한 기초지원연 오창본원은 기초지원연의 7대 첨단 대형장비중 5종(구축예정 장비 포함)이 설치되며, 최적의 연구지원과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설치됐다.
기초지원연 정광화 원장은 “MRI 연구동은 기초지원연이 융합연구 지원체계 구축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드러내는 사례”라며, “다양한 연구장비와 여러 분야 장비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융합연구 지원을 위한 창조적이고 효율적인 연구지원과 공동연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초지원연 MRI 연구동 준공식은 충청북도 오창에 소재한 기초지원연 오창본원에서 개최되며, 이날 개소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충북 청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상천 이사장, 미래창조과학부 박재문 연구개발정책실장, 충청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