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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비트코인 시세·환율 제공…검색시장 관심 고조

기사입력 : 2014년07월17일 17:12

최종수정 : 2014년07월17일 17:12

야후·빙 등 검색엔진, 앞다퉈 비트코인 가격 정보 제공

[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해 가격 급등과 함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구글의 환율정보 제공을 계기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한때 1100달러를 호가하던 가격은 현재 6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글로벌 검색업체와 금융정보 제공업체들이 앞다퉈 비트코인 정보를 다루기 시작했다.

구글의 비트코인 시세 검색 화면. [출처: 포브스]

1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비트코인의 실시간 가격 및 각국 화폐와의 환율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구글은 비트코인 환전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시세 정보를 받아와 구글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정보들은 인터넷 검색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제공된다. 이는 최근 모바일 사용자들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만약 구글 이용자가 비트코인 시세가 궁금할 경우 검색창에 'price of BTC', 'Bitcoin price'(비트코인 가격) 등을 입력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10비트코인의 달러 환율이 알고 싶다면 '10 Bitcoin to USD'라고 치면 된다.

구글은 이미 금융정보 섹션인 '구글 파이낸스'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와 차트 등을 제공해왔다. 이 외에도 야후의 '야후 파이낸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Bing.com), 블룸버그 등도 비트코인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포브스의 카슈미르 힐 선임 온라인 에디터는 "디지털 화폐(가상화폐)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볼 것을 권한다"고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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