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내달 1일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광대역 LTE-A의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대역 LTE-A는 광대역 LTE와 LTE-A 서비스를 하나로 통칭한 서비스 이름이다.
SK텔레콤은 21만 LTE기지국을 구축해 전국 85개 시와 78개 군 내 읍·면 주요 지역 등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150여개 행락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광대역 LTE-A’ 구축을 완료했다.
KT도 같은 날부터 광대역 LTE-A를 확대 서비스한다. KT 고객들은 사용하던 단말기 교체없이 전국 어디서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대역 LTE-A 단말을 구입한 고객들은 해당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역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6일 출시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 단말기 외에도 올해 안에 6~8종의 스마트폰을 추가하기로 했다.
광대역 LTE는 주파수 대역폭을 기존 10㎒에서 인접 대역의 LTE 주파수 대역폭 10㎒을 묶어서 사용하는 기술이다. 20㎒ 대역폭에서 최대 150Mbps의 다운로드 속도가 구현된다.
LTE-A는 ‘주파수 집적 기술(CA, Carrier Aggregation)’로 구현이 되는데, 이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폭들을 마치 하나의 대역폭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두 기술을 합친 광대역 LTE-A는 광대역 LTE로 묶인 20㎒ 주파수에 또 다른 주파수의 대역폭 10㎒를 붙여 총 30MHz 대역폭으로 LTE를 서비스하는 기술이다. 때문에 기존 10㎒ 대역폭으로 구현됐던 LTE 대비 전송속도가 3배 빠른 225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광대역 LTE는 2012년 7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TE-A는 지난해 8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 중 CPU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단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