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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월드컵 특수 “없는 것은 아닌데…”

기사입력 : 2014년06월24일 15:10

최종수정 : 2014년06월24일 15:10

[뉴스핌=강필성 기자] 홈쇼핑업계가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수에 대해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다. 매출 상승효과는 분명하지만 기대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탓이다. 상대적으로 집에서 응원하게 되는 새벽시간이라는 점은 주효했지만 소비자의 채널을 돌리는 데는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는 평가다.

24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알제리전의 매출은 모두 두자릿수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GS샵은 이날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각각 ‘Lotto 남녀 워킹화’와 ‘프로스펙스 남녀 여름티셔츠 4종세트’를 출시해 총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주 3~5시 매출보다 약 60% 증가한 액수다.

단일 매출 상승세로는 CJ오쇼핑이 가장 높았다. CJ오쇼핑은 3시부터 6시 사이 여름 패션상품 특별 할인판매를 편성해 총 6억원의 주문을 달성했다. 이는 전주 대비 4배 이상 오른 수치다.

아울러 현대홈쇼핑은 같은 시간 트윙고 보냉병 세트와 푸마 남성 드로즈 세트를 편성하고 전 주 대비 2.3배 높은 2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승세로만 본다면 이번 알제리 전에서 홈쇼핑 매출은 모두 호조를 만났지만 실상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워낙 매출이 없는 시간 때이기 때문에 매출 상승 폭이 높아 보이지만 단일 매출로 본다면 각 홈쇼핑의 평균 일 매출인 약 900억원의 1%도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CJ오쇼핑의 월드컵 대한민국-알제리전 당시 방송 장면.
통상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는 홈쇼핑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한다. 시청자가 거의 없다보니 방송 자체로 생방송 보다는 주간 방송의 재방송을 편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이날 생방송을 편성하고 월드컵 특수를 위해 각별한 정성을 들였다. 이날 편성 제품 대부분이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것도 월드컵 응원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 새벽에 진행된 동계올림픽 피겨 경기에는 김연아 선수가 나올 때까지 채널을 돌리는 수요가 많았지만 축구경기는 특성상 하프타임 이전에는 거의 채널을 돌리지 않는다”며 “매출은 상승했지만 월드컵 특수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액수”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홈쇼핑은 아예 알제리 전에서 생방송 대신 녹화방송을 편성하기도 했다. 새벽시간 월드컵 특수가 제한적이리라는 판단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오는 27일 오전 5시에 열리는 한국-벨기에 전 역시 큰 기대를 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만큼 월드컵에 대한 응원 열기도 빠르게 식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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