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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카자흐 정상회담...에너지개발 프로젝트 확대

기사입력 : 2014년06월19일 18:04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8:04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 188억불 공급 계약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 두 번째 방문지인 카자흐스탄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및 자원개발 분야에서 공동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한다는데 합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양국관계 발전 및 협력방안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각)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협정서명식을 마친 후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한ㆍ카자흐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카자흐스탄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파트너십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도 "한국과 협력 관계가 자동차, 건설, 광물, 지하자원 개발, 교육, 투자에 있어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관계 협력에 나설 것이며 좋은 결실을 이룰 수 있는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아티라우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잠빌 광구개발 등 총 100억 달러 상당의 3대 경협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전력용량 구매계약 체결(총 188억 달러 상당) ▲듀셈바이 광구연·아연 공동탐사계약 체결 등이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두 정상은 또 텡기즈 유전 확장 프로젝트(35억 달러 상당)와 쉼켄트 윤활기유 생산설비 건설(9억 달러 상당) 등 신규 에너지 플랜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카자흐스탄 정부가 지원하는데 공감대를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과 관련, 카자흐스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두 정상은 이를 위한 양국간 인프라 개발협력에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토교통부와 카자흐스탄의 교통통신부간 철도분야의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간 사증면제 협정이 체결돼 양국의 일반여권 소지자가 30일간 상대국을 사증 없이 방문을 할 수 있게 되는 등 5건의 협정과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어 두 정상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자제하고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폐기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 및 9.19 공동성명의 국제의무와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삼성물산이 최대주주로 있는 카자흐스탄의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현지법인(BTPP)은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카자흐스탄 국영 송전망공사(KEGOC)에 20년 간 총 188억 달러(연 9.4억 달러/20년)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카자흐스탄이 최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을 담당하고 BTPP는 금융조달ㆍ투자유치를 맡는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재 금융조달이 추진 중인 49억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사업뿐 아니라 LG의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건설(50억 달러), 석유공사의 잠빌 해상광구 등 사업의 원활한 본궤도 진입을 지원함과 동시에 이번에 전력용량구매계약을 추가로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텡기즈 유전 확장 프로젝트(35억 달러), 쉼켄트 윤활기유 생산설비 건설(9억 달러), 듀셈바이 광고 연ㆍ아연 공동 탐사 계약서 체결 등 신규 에너지 플랜트 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카자흐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새 프로젝트 계약까지 더해지면 이번 박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으로 18조원+알파(α)의 경제성과가 도출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또 상대적으로 부진한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철도 등 물류인프라 건립 사업, 2017년 아스타나 엑스토 인프라 건설 참여, 섬유ㆍ의류ㆍ산림ㆍ농업ㆍ환경 등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상회담에서 협조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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