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867억·영업이익 1146억 전망…美 스킨케어 톱100에 7개 품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4일 에이피알에 대해 미국 온라인·오프라인 채널과 기업 간 거래(B2B) 부문의 예상외 호조로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올해 4분기 에이피알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86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114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24%로 전년보다 8%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존 예상 대비 미국과 B2B매출, 그리고 미국 오프라인 마진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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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피알 로고. [사진=에이피알] |
핵심은 미국 시장이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미국 온라인 매출은 10월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 효과를 더해 역대 최대 월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에도 스킨케어 카테고리(Beauty & Personal Care) 100위권 내 에이피알 제품 수가 7개를 유지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조 연구원은 "10월 프라임 빅딜 데이가 2일간 진행된 것에 비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기간이 길고 할인 폭이 큰 메가 이벤트인 만큼, 사상 최대 이벤트 기간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오프라인 채널인 '얼타 뷰티'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에이피알은 10월 한 달간 얼타 내 스킨케어 브랜드 매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얼타의 상위 스킨케어 브랜드가 라로슈포제, 디오디너리, 클리니크 등 글로벌 주요 브랜드로 이루어진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라며 "11월에는 입점 품목이 확대된 상황으로 전월 동기 대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그는 당초 에이피알의 미국 오프라인 수익성이 B2B나 일본 오프라인보다 낮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아마존·틱톡 등 온라인 채널에서 집행한 바이럴 마케팅 효과가 오프라인으로 전이되면서 수익성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틱톡 매출 역시 올해 3분기 기준 2분기보다 증분이 크게 확대된 데 이어, 쇼핑 성수기인 4분기에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B2B 부문은 주요 벤더 주문 규모가 분기 기준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분기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조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내년 온라인이 끌고, 오프라인이 밀어주며 계단식 성장을 할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오프라인 매출은 2026년까지 매 분기 계단식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향후에도 약 25% 내외 수준으로 과거 대비 레벨업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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