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검찰이 세월호 침몰 당시 부실한 초기대응과 관련, 해경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은 이달 5일 해양경찰청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서, 진도군청과 팽목항 해경상황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경비안전및 통신 관련 부서와 상황실 등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구조 당시 동원 인력을 비롯해 대응 상황이 기록된 컴퓨터 파일 그리고 문서등 포괄적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최초 신고 접수에서 구조까지 초동 대처에 문제가 없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해경 간부를 소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말까지 감사를 마친 감사원과 검경 합동수사본부 등과도 조사내용을 공유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