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농업부문서 21만7000개 일자리 늘어 '전망치 상회'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개선세를 보이면서 강한 성장 체력을 지니고 있음을 방증했다. 실업률이 5년여래 최저치를 보이는가 하면 일자리 역시 20만개를 훌쩍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내 고용 시장의 뚜렷한 회복을 시사했다.
출처=AP/뉴시스 |
부문별로는 교육과 헬스 서비스에서 6만3000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민간 서비스 부문에서 19만8000개가 늘어났다.
추세를 가늠케 해주는 3개월 평균 일자리도 23만4000개를 기록해 이전 3개월 평균치인 15만개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한달 평균 일자리 증가수는 21만4000개로 지난해 평균치인 19만4000개보다 10% 이상 많은 상태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6.3%를 유지했다. 이는 2008년 9월 이후 5년 9개월만에 최저치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고용 규모를 늘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에 대한 판단과 일치하는 것으로 연준은 고용 시장을 비롯한 경제 전반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 아래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꾸준히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BNP파리바의 라우라 로즈너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개선과 소비자 및 기업들의 펀더멘탈 향상으로 고용 시장의 견고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