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생활가전 전문기업 리홈쿠첸이 중국 국영면세점인 CDFG(중국 면세품 그룹 유한 책임공사, China Duty Free Group)에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면세점 CDFG는 중국 정부가 유일하게 운영하는 면세점으로 1984년에 설립됐다. 현재 홍콩과 타이완을 포함, 중국 내 190개 이상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단일 국가 기준 최다 점포 수이다. 세계 20대 면세점으로 손꼽히는 CDFG에는 현재 300개 이상의 세계 유수 명품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다.
리홈쿠첸은 5월 상해, 심양 등에 위치한 5개 점포에 1차로 입점하게 되며, 8월 내 확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리홈쿠첸은 IH(유도 가열 방식) 기술에 기반, 뛰어난 밥맛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밥솥 제품을 선보이게 되며 이어 원액기, 에어워셔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리홈쿠첸 중국영업 이재성 상무는 "중국의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대하는 만큼 중국 면세점 역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면세점 입점을 통해 중국 소비자는 물론, 러시아, 유럽 등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리홈쿠첸의 인지도를 한층 상승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DF 그룹 영업부 쩡하오(郑好) 부총감은 "오랫동안 전기밥솥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업체와 접촉하여 입점을 협의해 왔으며, ㈜리홈쿠첸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CDFG와 가장 부합하다고 판단해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리홈쿠첸은 2012년 7월 동북삼성 지역 총판대리상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전 지역에 판매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지속적인 유통 채널 강화로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최고 가전 업체인 메이디(MIDEA) 그룹 생활전기 사업부와 온라인 총판대리상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5월에는 중국 3대 홈쇼핑인 UGO 홈쇼핑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