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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과학상 남홍길 박사, 공학상 이상엽 박사, 의학상 김승국 박사, 예술상 홍혜경 성악가, 사회봉사상 김하종 신부. |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남홍길 박사(57·대구경북과학 기술원 교수·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 단장), △공학상 이상엽 박사(50·카이스트 특훈교수), △의학상 김성국 박사(51·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예술상 홍혜경 성악가(57·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사회봉사상 김하종 신부(보르도 빈첸시오, 57·안나의 집 대표) 등 5명으로 수상자에게는 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분야별 국내 최고수준의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각 부문별 7명, 총 35명)의 면밀한 업적검토와 해외 저명 석학의 자문평가, 현장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후보자로 선정됐으며 호암상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통해 수상자로 확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신희섭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에 이어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권숙일 학술원 회장은 축사에서 "수상자들의 빛나는 업적들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자산이며, 우리시대의 사표가 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호암상 수상자들은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희망이고 미래입니다" 라고 말했다.
호암상 시상식 주요 참석인사로는 이홍구 전 총리,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주한 프랑스 대사,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 정관계, 법조계, 학계, 재계, 금융계, 언론계, 문화체육계, 사회복지계, 외교사절 등 총 5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을 전후해 호암상 수상자들의 수상 기념 강연회가 카이스트, DGIST, 용인외고, 저현고, 대전과학고, 부산영재고, 민족사관고 등 전국에서 총 10회 개최됐다.
호암재단은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캐럴 그레이더 박사를 초청해 서울지역 55개 고교에서 신청받은 학생들과 서울 과학고 학생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28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청소년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한 상으로 현재까지 총 122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184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