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호암상(湖巖賞)의 올해 수상자 5명이 확정됐다.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은 2일 남홍길 박사 등 5명을 '2014년도 제24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남홍길 박사(57·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 단장/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 △공학상 이상엽 박사(50·KAIST 특훈교수), △의학상 김승국 박사(51·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예술상 홍혜경 성악가(55·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사회봉사상 김하종 신부(보르도 빈첸시오, 57·안나의 집 대표)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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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과학상 남홍길 박사, 공학상 이상엽 박사, 의학상 김승국 박사, 예술상 홍혜경 성악가, 사회봉사상 김하종 신부. |
호암상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통해 수상자로 확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5월 30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며, 각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3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또한 호암상 수상을 기념하는 음악회와 강연회 등 다양한 관련 행사가 시상식을 전후해서 개최될 예정이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24회 시상까지 총 122명의 수상자들에게 184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시상식에 앞서 5월 28~29일 양일간 국내외 연구자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호암상과 노벨상 수상자 등 국제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제2회 호암포럼'을 개최한다.
28일에는 '2차원 복합물질'이라는 주제로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박사(영국 맨체스터대 교수, 2010년 노벨물리학상), 황윤성 박사(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2013년 호암과학상), 김필립 박사(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2008년 호암과학상)가 주요 강연자로 나선다.
29일에는 'Well-Aging'을 주제로 캐럴 그레이더 박사(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와 이세진 박사(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2013년 호암의학상) 등이 참여한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