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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티 "'21세기 자본'이 틀렸다고? 천만에"

기사입력 : 2014년05월30일 09:08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09:08

홈페이지에 책 내용에 대한 반론 작성해 올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토마 피케티 프랑스 파리경제대학 교수가 자신이 쓴 '21세기 자본(Capital in the 21st Century)'에 대한 부록을 작성했다. 책에 오류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그에 대한 반론과 추가 설명을 내놓은 것이다.

피케티 교수가 본인의 홈페이지에 올린 '21세기 자본' 부록 중 일부
[출처: 피케티 교수 홈페이지]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피케티 교수가 자신의 홈페이지(http://piketty.pse.ens.fr/files/capital21c/en/Piketty2014TechnicalAppendixResponsetoFT.pdf)에 4400자에 달하는 상세한 내용의 부록을 작성해 올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21세기 자본'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로부터 데이터를 잘못 인용하거나 틀린 공식을 사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피케티 교수는 기본 자료를 수정한 것이 실질적 결론에 이르는 데 큰 차이를 불러오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다양한 자료를 결합해 사용했기 때문에 기본 데이터를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며 "역사적 자료를 수정한다 해서 실질적 결론이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피케티 교수는 '21세기 자본'을 통해 일약 스타 경제학자로 떠올랐다.

그는 책에서 "부의 불평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돈이 돈을 버는 속도(자본수익률)가 일해서 버는 속도(경제성장률)를 앞지르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고 소득자들에게 수입의 80%까지 과세하는 누진세와 '글로벌 부유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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