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부인 잠적설을 제기한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을 비판했다. [사진=진중권 트위터] |
2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몽준 공약 기억나는 거. 1. 시장후보의 부부동반 유세를 의무화하겠습니다. 2. 선거 포스터에는 정면사진을 의무화하겠습니다. 3. 시장후보의 피부과 방문 여부를 공개하겠습니다. 4. 시장선거에서 반드시 네거티브를 실천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정몽준 후보의 잠적설을 비롯한 네거티브 전략을 지적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5. 선로청소는 "낭만적으로"(수작업으로) 하게 하겠습니다. 6. 반값 등록금 철회하여 대졸자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제고하겠습니다. 7. 무상급식 보기를 농약 보듯 하겠습니다. 8. 돔구장에서 시구하겠습니다. 또 뭐가 있나요?"라며 최근 논란이 불거진 정몽준 후보의 반값등록금 발언을 꼬집기도 했다.
또 진중권 교수는 "9. 협동조합 사업 철폐하겠습니다. 10. 핵무장 하겠습니다. 이걸 지금 선거전이라고 하고 있나... 캠프에 뇌 가진 사람이 별로 없는 듯"이라고 덧붙여 정몽준 후보의 공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24일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원순 후보 부인의 잠적설을 제기, 박원순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 25일 박원순 후보는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몽준 후보 측에서 제기한 부인 잠적설에 강력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