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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합병]통합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기사입력 : 2014년05월26일 10:43

최종수정 : 2014년05월26일 10:57

-시너지 효과 창출 효과 최우선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2위 포털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가 합병, 통합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한다.

양사는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합병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10월1일이다.

다음은 카카오를 흡수합병, ‘다음카카오‘를 출범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합병 형태는 기준 주가에 따라 산출된 약 1:1.556의 비율로 카카오의 주식을 다음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다음카카오 출범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향후 IT-모바일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다음과 카카오는 각각 1995년, 2006년에 설립됐다. 다음은 검색 및 미디어다음 등 포털에서 모바일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카카오스토리 등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마케팅 ▲게임 ▲패션 등으로 플랫폼 혁신을 거듭해 온 회사다.

지난해 기준 다음은 매출 5309억원, 영업이익 818억원, 당기순이익 661억원을 냈다. 카카오는 매출은 다음의 절반이지만 순이익 614억원을 기록한 알짜 회사라는 평가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해 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양사의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문화 등 공유돼 온 주요 가치는 통합 이후 시너지 창출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및 서비스-비즈니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다음카카오는 당분간 다음과 카카오가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순차 통합할 계획이다. 시너지 효과 창출 효과를 최우선하겠다는 뜻으로 관련 업계는 본다.

다음카카오 직원수는 다음 2600여명, 카카오 600여명으로 약 3200명이 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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