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한주간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지난 한 주간 8개 증권사가 추천한 13개 종목 중 코스피대비 1% 이상 오른 종목은 7개였다. 반면 1% 이상 떨어진 종목은 2개로 집계됐다.
SK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이 공동 추천한 고려아연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한 주간 3.93% 올랐다. 시장평균 대비 3.75%포인트 아웃퍼폼한 것.
지난주 우리투자증권은 고려아연를 두고 "2016년부터 아연과 연의 동시 생산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타이트한 수급으로 비철금속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추천한 바 있다.
대신증권도 고려아연을 "아연 전해공장증설에 이어 후속투자 확정으로 아연 최종생산능력 확대가 확정됐다"며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 받은 호텔신라도 한 주간 3.84% 오르며 주간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과 호텔에서 매출액 비중이 60~70%로 높은 중국인의 성장세가 빠르다"며 "창이공항이 오픈하는 2014년부터 향후 2~3년간 매출액 성장속도가 가파를 전망"이라고 추천했다.
반면 현대증권이 추천했던 삼성물산은 한 주간 1.94% 급락하며 시장평균대비 2.12%포인트 언더퍼폼했다. 현대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시 삼성전자 및 계열사 지분 가치 재평가 부각 전망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주 기관의 5거래일 연속 차익실현 매물에 외국인 매수 효과를 보지 못했다.
SK증권으로부터 추천받은 제일기획도 한 주간 1.83% 하락했다. 제일기획도 지난 20일부터 3거래일 연속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외국인 매수세를 압도하면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 외에 우리투자증권이 추천한 CJ대한통운 주가는 11만40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