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브렌트유도 소폭 강세…우크라이나 대선 관심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원유가가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과 지정학적 긴장감 지속 등의 재료로 강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 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61달러, 0.59% 오른 배럴당 104.35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18달러, 0.16% 상승한 110.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25일 대선을 앞둔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일 정부군과 친러시아계 분리주의 세력 간의 무력 충돌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최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PMI도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을 높였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수백만 배럴 규모 급락했다는 소식의 여파로 원유선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지지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마이클 폴센 글로벌리스크매니지먼트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무력충돌로 인한 긴장 국면과 함께 리비아에서는 생산 위축에 따른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