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표 양호…우크라이나 긴장감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원유가가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매물 부담에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 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33달러, 0.32% 내린 배럴당 103.74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19달러, 0.17% 하락한 110.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장 초반까지는 브렌트유는 최근 2개월래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의 강세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후 차익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소폭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
리비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생산재개 불투명한 상황인데다 긍정적인 경제 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원유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의욕도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의 4월 기존주택판매가 양호한 수치로 개선됐고 제조업 PMI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대심리를 높였다.
또한 전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PMI도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트 스미스 슈나이더일렉트릭 애널리스트는 "원유가가 몇개월 동안 거래된 범위의 상단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원유 수요처인 중국의 제조업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5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긴장 국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