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7% 급등…브렌트유도 0.78% 강세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원유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 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7%, 1.74달러 오른 104.07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86달러, 0.78% 상승한 배럴당 110.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유가는 미국내 재고 급감세와 리비아 정세 불안정 국면 지속에 따른 공급량 감소 전망으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급감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 주 원유재고가 8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72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휘발유 주간 재고는 10만배럴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보다도 많은 97만배럴이 늘었다.
이와 함께 리비아 정세 불안으로 인한 생산 재개 불확실성이 강화되면서 유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리비아 트리폴리에서는 강력한 폭발과 도심 총격전 등 무력충돌이 발생해 적어도 2명이 사망했다.
안드레이 크루첸코프 VTB캐피털 애널리스트는 "리비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브렌트유 등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소 높게 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