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매출보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
[뉴스핌=노종빈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환원 정책을 지킨다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을 주주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환원 확대 약속을 지킨다면 주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9일이후 6거래일 중 5거래일간 오르며 주당 140만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갤럭시S5 출시에 따른 모멘텀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이는 실적과 직결되지는 않는다고 WSJ는 경계했다.
반면 투자자들이 수개월간 요청해 온 현금배당을 확대한다면 주가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WSJ는 삼성이 600억달러의 현금을 가지고 있으나 지난해 현금 배당율은 잉여현금흐름의 10%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당시에는 자사주 매입은 없었으나 삼성은 올해부터 주주환원 규모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WSJ은 삼성의 스마트폰 매출보다 현금배당 가능성이 삼성전자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