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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충격'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전략 새판짜기

기사입력 : 2014년05월06일 08:00

최종수정 : 2014년05월02일 17:10

-TV 제품 라인업 확대 및 마케팅 강화 '투트랙'

[뉴스핌=이강혁 송주오 기자] 삼성전자가 전세계 생활가전 시장 1위 목표를 위해 소비자가전(CE)부문의 새로운 시장 전략을 고민 중이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CE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추락했다. 경쟁사 LG전자가 가전분야의 성장세를 통해 스마트폰 부진을 상쇄한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CE부문의 1분기 실적 충격을 만회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100만원대 UHD TV 출시 및 체험존 확대 등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스마트홈 서비스 등 차세대 성장엔진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CE부문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영업이익(6600억원)과 시장예상치(4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하회한 적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3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양상이다.

삼성전자의 CE부문 실적 둔화는 주력 품목인 TV 판매 부진 탓이 크다.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그러나 LG전자는 같은 비수기 여파에서도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9473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을 올렸다. TV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1707억원)대비 41%, 전년 동기(112억원) 대비 20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TV 등 생활가전 전반의 재점검이 필요한 대목이다.

삼성전자의 CE부문 실적 둔화는 다른 축인 백색가전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 컬렉션' 등 신제품 출시로 인해 각종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부담이 커졌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수요 감소로 실적이 다소 감소했으나 시장 성장률은 상회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해 시장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이다. 올 2분기부터는 UHD TV, 셰플 컬렉션 등 수퍼 프리미엄 제품 위주에서 벗어나 보급형 제품에도 집중한다는 것이다. 수퍼 프리미엄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보급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보급형 UHD TV를 출시해 UHD 대중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40인치 UHD TV를 189만원에 출시해 고가로 인해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이외에도 50인치(249만원), 55인치(379만원)를 함께 출시해 라인업을 확충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 천경율 상무는 "이번 보급형 UHD TV 출시를 계기로 UHD TV 대중화를 주도해 전 세계 TV시장 1위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은 디지털 방송 전환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평판 TV시장은 디지털 전환 영향과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신흥시장 수요 성장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홈의 대중화도 앞당기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구상이다. CE부문이 주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홈의 주요 요소인 생활가전의 성장은 스마트홈의 대중화로 크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홍원표 사장은 "향후 2~3년 뒤면 스마트홈의 혜택을 맘껏 누리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일자로 단행된 그룹 미래전략실 팀장 인사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분명한 메시지를 받은 만큼 마하경영을 더욱 가속화한다. CE부문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수장으로 이인용 사장이 삼성전자에 합류하면서 CE부문을 이끄는 윤부근 사장과의 호흡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홍보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송주오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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