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우리선물은 14일 원/달러 환율이 다시 1020원 하향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9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여전히 원화 강세(환율 하락)분위기라는 분석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화가 유로화 약세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달러 상승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1020원 선에서 하락 속도는 조절하겠으나 1030원쪽으로 올라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엔/원 환율이 1000원 아래로 떨어지며 당국 개입 경계감에 공격적인 매물 출회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 대비 하락을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에도 주요 통화에 일제히 상승했다.
우리은행이 제시한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등락 범위는 1020원~1027원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