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회복 낙관론 대두…투자심리 안정
美경제 회복 낙관론 대두…투자심리 안정
美 3월 도매재고·판매 예상보다 높은 증가세
IT기술·인터넷주 반등…나스닥 상승마감
의류업체 랄프로렌 2% 하락 vs 갭 3% 상승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되면서 강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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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통신/뉴시스> |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0%, 20.37포인트 상승한 4071.87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 관측이 대두하면서 투자심리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미국의 도매재고와 도매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 증가세를 기록, 경기 회복세의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3월 도매재고 실적은 전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0.7% 증가치(0.5%에서 수정)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도매재고는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5% 증가도 훌쩍 넘어섰다.
리차드 피셔 달라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5%~3% 수준으로 급격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초이후 지속된 한파 영향으로 0.1% 증가세에 그친 바 있다.
이날 수주간 약세를 보였던 IT기술주와 인터넷 주요종목들이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와 트위터, 링크드인 등이 각각 1%~2% 강세로 마감했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각각 1.24%, 0.90% 상승했다.
의류업체 랄프로렌의 주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 실적발표에 따라 2.09% 하락한 148.8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의류업체 갭은 4월 매출 실적이 회사 측의 전망보다 강세를 나타내며 3.26% 상승한 40.52달러로 마감했다.
힐튼호텔을 운영하는 힐튼월드와이드도 실적호조에 따라 1.90% 상승한 23.07달러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켈리 JP모건펀즈 수석글로벌전략가는 "최근 주식시장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지만 향후 경기 상황이 활기를 되찾으면 점차 주식시장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을 앞둔 미국 채권시장은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2.61%에서 2.62%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품시장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일대비 0.3%, 0.27 달러 하락한 99.99달러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