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022.9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에도 같은 범위에서 1원 내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20원을 저점으로 보고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나오며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오전 9시 5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1.00원 오른 1023.30/60 (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고가는 1024.00, 저가는 1022.70원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현재 시장이 금융통화위원회에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관심있게 보고는 있다"며 "심리적으로 1020원에 대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고 저점에서는 결제수요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환율은 1020원~1025원 레인지(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금통위나 정부 경제대책회의에서 나오는 발언에 따라 시장이 술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아시아 통화가 강세 분위기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 처리로 하락 압력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레벨에 대한 부담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이 숏플레이(달러 하락 베팅)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단이 지지되며 추가 하락은 어려울 것이고 1025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해 1020원~1025원에서 레인지가 형성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