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알리바바가 뉴욕증시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24%의 지분을 보유한 야후가 급락했다.
투자가들은 알리바바의 기업 가치를 1090억달러로 평가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500억~2000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밸류에이션 평가에 대한 실망감이 이날 야후 주가에 강력한 하락 압박을 가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팔자’가 몰리면서 야후 주가는 장중 6%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알리바바의 상장을 계기로 야후가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는 기대가 번졌다.
야후는 보유 지분 가운데 40% 가량을 매각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야후의 현금 자산이 두 배 급증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현금 자산을 이용해 야후가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