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역신장..."전문의약품·해외수출 부진"
[뉴스핌=김지나 기자] 지난해 3월 지주사에서 분리된 신설법인 동아ST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아ST는 전문의약품 사업을 하고 있다.
동아ST는 7일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10억4000만원, 매출액은 1440억1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4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3월 1일 회사 분할로 인해 작년 같은기간과 단순 비교가 어렵다"면서 "다만, 작년 1분기 추정치와 비교하면 올 1분기 매출액은 2.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동아ST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익 110억원, 매출액 144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전문의약품부문, 해외수출액에서 역신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의약품은 작년동기 대비 5% 감소한 938억원을 거뒀다. 스티렌(위염치료제)가 11.5% 줄어든 154억이었으나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은 16.2% 증가한 55억원, 플리바스(전립선비대증치료제)는 24.9%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수출액은 13.5% 감소한 247억원에 그쳤다. 캔박카스는 2.7% 감소한 87억 원, 싸이크로세린(결핵원료의약품) 는 60.7% 감소한 23억원이었다.
다만, 메디칼 사업부(의료기기, 진단)는 3.7% 증가한 168억원을 달성했다.
동아ST 관계자는 "해외수출 부문에서 WHO의 항결핵제 주문 연기로 항결핵제 원료의약품의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