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정홍원 사퇴, 무책임한 자세…상황 수습부터"

기사입력 : 2014년04월27일 17:10

최종수정 : 2014년04월27일 17:10

"박 대통령, 최종 책임자로서 진심 어린 사과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27일 세월호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정홍원 국무총리를 향해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각의 수장인 총리가 홀로 사퇴를 선언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지극히 무책임한 자세이며, 비겁한 회피"라고 힐난했다.

그는 "총리를 비롯한 내각은 우선 총력을 다해 이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면서 "통한의 눈물만큼이나, 최선을 다하시기 바란다. 그다음에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며' 국민들의 뜻에 따르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진실한 자세"라고 역설했다.

박근혜 대통령에는 "대통령이 한 점 의혹 없이 조사하고 밝혀내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그에 앞서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가 있었어야 한다"며 "국정 최고 책임자의 진심 어린 사과는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국민들께 그나마 작은 믿음과 위로를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올 한해 상시국회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또 4월 국회에서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한 제도·관행적 개혁 등도 함게 약속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지켜보고 참여하시는 가운데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절차를 통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며 "한 명의 책임자도 무사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은 우선적으로 4월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비롯한 현안들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며 "또 다른 세월호 참사와 비극을 막기 위한 범국민적, 범사회적 논의와 함께 인식이든, 제도이든, 관행이든 잘못된 것이 있으면 모두 개혁하고 뜯어고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현직 공직자는 물론, 퇴직관료와 업체, 이익단체 간의 물고 물리며 봐주고 적당히 넘어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며 "비록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아니라 모두 하나가 돼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존엄을 지키고, 낡은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한 총체적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에 대해 세월호 사고수습 뒤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정 총리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것에 대해 수리하기로 했다"며 "다만 박 대통령은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구조작업과 사고 수습이기 때문에 사고 수습 이후에 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정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제때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