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시설 홍보하며 "이런 아이디어를 베껴라"
[뉴스핌=권지언 기자] 애플이 22일(현지시각) '지구의 날'을 맞아 실은 신문 광고에서 삼성을 우회적으로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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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우회적으로 조롱한 애플 전면 광고[출처:thenextweb.com] |
애플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사진을 배경으로 한 전면 광고에 애플은 "우리는 모든 회사가 이런 아이디어를 따라 하길 원합니다"라고 큼지막하게 적었다.
이어지는 문구에는 "모두가 환경을 우선시할 때 우리 모두가 득을 본다"며 "모든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에너지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과 특허소송을 치르고 있는 애플은 이달 발표된 그린피스 보고서에서 친환경에너지 사용에서 가장 큰 개선을 보인 IT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애플이 이번 광고를 통해 자사의 친환경 시설을 홍보하는 동시에 삼성을 조롱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광고와 관련해 씨넷은 삼성측은 코멘트를 거부했으며 애플 역시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