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실적 시즌의 개막을 계기로 반등하면서 최근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3거래일간 4.6%의 하락폭을 기록해 2년 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들의 폭락으로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대규모 매도 공세에 휘청거렸다.
8일(현지시각) 인터넷 라디오 업체인 판도라미디어는 전일보다 5% 가까운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구글도 2.9% 반등 중이다. 지난 3월 5일 이후 25% 수준의 낙폭을 보였던 넷플릭스는 2.8% 올랐고 야후도 3% 수준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아마존과 애플, 옐프 역시 적게는 0.5%에서 많게는 5% 수준까지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3대 지수 중 가장 큰 폭인 0.86%, 35포인트 수준의 반등을 보이며 4115선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부진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까지 확신하지 않는 상황이다.
데이터 조사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 상장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