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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1주년포럼] 핌코아시아 CEO "세대교체·성장동력이 한국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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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베이커 핌코 亞 대표 일문일답

[뉴스핌=노종빈 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브라이언 베이커 아시아 부문 대표(CEO)는 "핌코는 올해 미국 경제가 3%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완전히 경기 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정도에 가깝다"고 밝혔다.

오는 9일 제3회 서울이코노믹포럼 주제발표를 앞둔 베이커 CEO는 뉴스핌과의 사전 서면인터뷰에서 미국 주택시장의 개선이 미국 경기 회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수혜 업종에 대해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다음은 브라이언 베이커 핌코 아시아 부문 대표(CEO)와의 일문일답이다.

핌코 브라이언 베이커 아시아 부문 대표(CEO)
- 미국 증시가 양적완화로 금융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실물경제는 기대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미국 경제는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보는가. 앞으로 미국경제 회복세를 주도할 산업과 그 이유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것은 주택 시장의 개선일 것이다. 핌코는 미국 주택 가격이 올해와 내년 연간 3%~4%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핌코는 경기회복을 주도할 업종으로 건축 자재나 주택용 가전장비 제조업체, 은행 등과 같이 주택시장 회복에 연결되어 있는 업종을 선호한다.

미국 금융업종도 관심이다. 미국 은행들은 자본금의 대부분을 이익잉여금을 통해 조달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돼 있다. 금융위기 직후 늘어났던 소송과 집행 관련 비용이 줄어들고 정책적인 규제완화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미국의 에너지 산업이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인데.

▲그렇다. 미국 에너지 관련 업종도 긍정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에너지 산업이 미국의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과 함께 특히 신흥국들의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도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핌코는 에너지 탐사·시추기업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등 2가지 업종을 선호하고 있다.이 가운데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자들은 셰일가스 추출기술의 발전에 따라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에너지 생산업체와의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수료 기반을 갖추고 경기방어적인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 그 밖에 유망한 업종은 무엇인가. 이른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미국 의료보험 개혁으로 의료관련 업종도 기대되는데.

▲맞다. 미국 병원들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 개혁 정책에 따라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더 많은 의료보험 가입이 이뤄지면 병원 방문자들의 보험급여가 실제로 더 증가해 병원들의 수입은 늘고 반면 대손비용은 더 줄어들 것이다.

미국 항공산업도 선호하는 업종이다. 최근 미국 항공사는 거의 만석으로 운행되고 있는데 업계의 통합과 재편으로 경쟁력을 높였고 기술 혁신을 통해 가격을 결정할 정도로 효율성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광대역 케이블 산업도 최근 수요 증가로 가격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현금 흐름 창출 및 수익 향상이 기대된다.

- 신흥국에 선별투자한다고 할 때 한국 외의 국가를 추천한다면.

▲무엇보다 올해 신흥시장 투자자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높은 변동성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신흥국들의 성장 둔화 등의 부정적 요인이 숨어 있다.

신흥국들 중 일부 국가들은 수출 중심에서 내수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선거를 통한 정치적 지형의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신흥시장 가운데 긍정적인 시장으로는 멕시코와 브라질을 꼽을 수 있다.

멕시코의 경우 교육과 통신 및 에너지 분야 에 구조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멕시코 수출의 70%는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으로 들어가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

브라질의 경우 호세프 대통령이 올해 대선을 앞두고 포풀리즘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은 상당한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어 외부 충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효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있고 재정 상황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측된다. 또한 올해 월드컵과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국으로 활발히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 미국의 테이퍼링 실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특히 한국의 대미 수출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가. 여러 분석이 나와 있지만 직접적인 견해를 듣고 싶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테이퍼링 실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언제나 큰 관심이 있는 분야다.

테이퍼링의 속도는 미국의 경제 성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실상 지표라 할 수 있다. 테이퍼링 그 자체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에 영향을 줘 금융자산에 대한 수요 변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물경제적으로는 미국 테이퍼링 그 자체보다는 직접적인 미국 경기의 회복세가 한국 경제나 수출산업에 더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 올해 국제 금값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예상과 달리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과 은 등 귀금속 강세 배경과 향후에도 투자매력이 있다고 보나.

▲금 가격 전망은 항상 관심이 있는 부분이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과 금가격을 비교해서 본다면 금가격이 약간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핌코의 의견은 장기적으로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실질 자산을 소유하는 것이 구매력을 보존하는 데 유망한 포지션이 될 것이다.

- 억만장자 투자가 짐 로저스는 남북한 통일시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반도의 통일이 한국경제에 긍정적으로 미칠 것으로 보는가. 천문학적 북한재건비용 등 외국인투자자가 우려할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동독과 서독의 통일 사례에서 본 것처럼 통일은 서로 다른 경제권을 통합하는 아주 느린 작업이다. 이는 마치 비효율적인 공산주의식 산업 구조를 효율적인 산업으로 구조조정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즉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경제 구조에서 노동력을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경제로 발전시키는 것이므로 대단히 비용이 많이드는 작업일 것이다. 일례로 동독과 서독의 통일에서도 아직까지도 여전히 양 진영간 생산성 격차와 함께 임금 격차도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앞으로도 한국증시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보는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기 위해 한국 경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한국증시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의 지위를 지속하려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먼저 젊은 노동력의 공급이다. 시장에 젊은 노동력을 충분히 공급해 생산성을 높이도록 세대 교체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일본도 노동인력 노화라는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 더 많은 여성의 고용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 해외에서 젊고 재능있는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이민법의 조정도 고려하고 있다.

한국은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성장 산업을 발전시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야 한다. 미래형 성장산업은 정부지원이나 공공·민간 파트너십 들을 통한 기술적 지원도 필요하다. 이 같은 성장 산업의 예로 태양광 녹색에너지 산업, 생명공학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정부의 부채가 GDP의 30%대 중반을 넘고 정부가 지급보증한 공공기관 부채까지 합칠 경우 70% 수준이 된다. 한국도 스페인, 포르투갈 등과 같이 재정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최근 공공부채 축소에 나서고 있는 한국정부에 조언한다면.

▲한국의 공공부채가 GDP의 70% 수준인 것은 나쁘지 않다. 한국은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처럼 재정불안을 겪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명 경제학자인 라인하트와 로고프의 연구에 따르면 부채 규모가 GDP의 90%를 넘어설 때 경제 성장에 타격이 오기 시작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부채 수준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보이지만 한국 정부가 GDP 대비 부채를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 해법은 몇가지가 있다.

첫째 통화량 팽창을 통해 부채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채권투자자들과 일반 국민들에게 고통이 따르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재정긴축 정책을 하는 것이다. 이 경우 단기적 고통은 클 수 있지만 부채 수준을 낮춤으로써 더 빠른 성장을 가져올 수 있게 된다. 최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이 좋은 예다.

마지막으로 경제 성장을 통해 부채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이 있을 수 있지만 이 경우 빠른 성장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만 할 것이다.

- 최근 글로벌 자산관리에서 가장 큰 흐름은 무엇이며, 이는 고객(투자자)에게 어떤 방식의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는가.

▲핌코가 보는 글로벌 자산관리 업종에서 주된 움직임은 한마디로 '다양성'의 확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자산관리 업계에서 가장 큰 발전은 역시 투자상품의 다양성 확대다. 이는 채권이나 주식 등 기존 프레임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최근 5년 동안 흐름을 보면 초기에는 선진국에서는 절대적으로 낮은 성장률과 낮은 금리로 인해 커다란 자산가치 손실을 경험했다.

금융위기 직후에는 신용리스크(투자적격 및 그 이하 등급의 리스크 자산, 또는 리스크가 높은 주식들)가 커져 자산들이 비이성적인 가격에서 헐값 매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산들이 정상적인 가치 평가를 받기 시작하자 자산관리업종의 실적도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후 신흥시장의 상품이나 부실자산 관련 상품, 채권형 상품까지도 모두 잘 팔리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교훈은 금융위기 이전에 성공적이었던 것들은 금융위기 직후에는 그렇지 못했다. 과거의 원칙이나 흐름이 시장 변화에 따라 잘 맞지 않게 됐던 것이다. 이는 앞으로도 경기 회복기, 즉 금리 상승기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향후 자산관리 시장에서는 채권형 상품의 수요는 지속될 것이지만 동시에 자산관리 매니저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치투자의 폭도 넓혀질 것으로 본다.

예컨대 금리상승 리스크를 회피하는 상품을 비롯, 금리에 민감한 주식을 회피하는 상품 등 다양한 종목들이 나오고 있으며 또한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회피하는 상품과 신흥시장의 약세 리스크도 회피할 수 있는 상품들이 계속 등장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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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Z플립8'에 주름 개선 신기술 뺐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플렉스 티타늄'을 도입했지만, 접힘부 굴곡과 단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온 갤럭시 Z플립8은 제외됐다. 고급 기술을 상위 제품에 먼저 적용해 제품 간 차별화를 두는 전략은 기존에도 활용해 왔다. 다만 화면 주름 개선은 새로운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달리 폴더블폰의 기본 사용감과 완성도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선별 적용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패널 구조와 접힘 방향, 별도 설계·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 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기준 폴드7이 플립7보다 출고가가 약 89만원 높아 신기술 비용을 상대적으로 흡수하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삼성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 같은 폴더블이지만 구조는 달라 16일 업계에서는 플렉스 티타늄이 플립8에 적용되지 않은 이유로 폴드와 플립의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구조를 꼽고 있다. 플렉스 티타늄은 기존 부품의 소재만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넣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받치는 플레이트에도 티타늄을 적용하는 새로운 적층 구조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화면을 반복해서 접고 펼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을 촘촘하게 가공한다. 구멍의 크기와 간격, 배열은 패널이 접힐 때 받는 힘과 접힘 반경에 맞춰 설계해야 한다. 폴드는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접지만 플립은 가로 방향으로 접는다. 화면 크기와 비율, 접힘부위 길이, 힌지 구조와 내부 부품 배치도 서로 다르다. 폴드용으로 설계한 티타늄 플레이트와 미세 홀 구조를 단순히 줄여 플립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업계에서는 플립에 같은 기술을 넣으려면 제품 형태에 맞춘 구조 설계와 내구성 시험, 양산 검증을 별도로 거쳐야 할 것으로 본다. 플립형 제품에 기술을 적용할 수 없다는 의미라기보다 이번 세대에서는 폴드용 구조의 개발과 양산 적용이 먼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 원가보다 별도 설계·검증에 무게 플립8 미적용 배경으로 원가 부담 가능성도 거론됐다. 전작 기준 갤럭시 Z폴드7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237만9300원으로, 148만5000원인 Z플립7보다 89만4300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폴드가 신기술 적용에 따른 부품비와 공정비 부담을 흡수하기 수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다만 삼성 측은 원가가 플렉스 티타늄 적용 모델을 가른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사진=뉴스핌DB] 수율도 변수로 꼽힌다. 새로운 적층 구조를 적용하려면 티타늄 필름과 플레이트, 접착층이 일정한 품질로 결합돼야 한다. 패널 크기와 접힘 방향이 달라지면 제조 공정과 검사 기준도 다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서는 폴드8에서 양산성과 내구성을 먼저 확인한 뒤 플립형 제품으로 확대하는 방식이 생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차기 플립 모델의 적용 여부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비중 커진 폴드에 우선 적용 폴드의 넓은 화면도 신기술 우선 적용 배경으로 꼽힌다. 폴드는 펼친 상태에서 영상과 문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면 평탄도가 제품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접힘부위가 길고 디스플레이 면적도 넓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받쳐주는 하부 지지 구조도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강성이 높은 티타늄 합금 필름과 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해 화면 주름과 내구성, 제품 두께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폴드의 판매 비중이 커진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사전판매에서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총 104만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폴드7이 60%, 플립7이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한 이후 국내 사전판매에서 폴드가 플립을 앞선 것은 처음이었다. 얇고 가벼워진 폴드7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도 폴드8에 먼저 적용된 셈이다. ◆ 소비자 불만 남은 플립…차기 모델 주목 플립8이 신기술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해 온 문제를 고가 폴드 제품부터 개선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플립은 접었을 때 크기가 작고 휴대가 편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하지만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화면 중앙의 접힘부위가 평평하게 유지되지 않고 굴곡이 도드라진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길 때 손가락에 단차가 느껴지거나 접힌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듯한 이질감이 생기고, 밝은 곳에서는 접힘 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사용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폴드8에서 플렉스 티타늄의 양산성과 실제 주름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플립형 제품에 맞춘 구조를 별도로 개발해 차기 제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플립용 설계와 시험이 추가로 필요한 만큼 내년 출시 제품에 곧바로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Z플립7.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로 확대되지 않은 프라이버시 기능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 라인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폴드8과 플립8 모두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지정한 상황에서 화면의 시야각을 좁혀 옆 사람에게 내용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화면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폴드는 화면을 펼쳐 문서나 메시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대화면 활용성을 보완할 기능으로 꼽혔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해당 기술을 향후 폴더블 제품군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제품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지 주목된다. kji01@newspim.com 2026-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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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세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16일 '국방교육 대개혁'을 표방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 일대에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 안보환경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 각 군 사관학교를 "최고 수준의 첨단 통합 사관학교"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국방교육 대개혁의 첫걸음이자, 사관학교 교육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도약적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난 2월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문제 인식의 출발점으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규정하며, "각 군 사관학교 병립 체계가 자원 중복과 분산투자를 초래하는 구조적 비효율을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각각 약 700~1000명 규모로 일반 종합대학 단과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총 2900여 명의 생도를 양성하기 위해 3명의 3성 장군을 포함한 7명의 장성, 약 3000여 명의 지원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 "규모 대비 지휘·지원 구조가 비대하다"는 것이 국방부 판단이다. 국방부는 또한 "전쟁 양상이 지·해·공을 넘어 우주,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등 '다영역 통제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로 급변하고 있는데도, 사관학교 교육체계는 여전히 군종별로 분절된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출범할 국군사관학교는 대전 자운대 지역에 통합 신설되며, KAIST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된 '스마트캠퍼스'로 설계된다. 국군사관학교 예상 조감도. [그래픽=국방부 제공] 2026.07.16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분산·노후화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을 하나로 모아 과감한 집중투자를 단행, 규모의 경제가 실현된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을 포함한 AI 기반 전영역 작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각 군 특성화 교육과,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 장병을 주도할 수 있는 국제 감각·소양 함양 과정으로 재설계된다. 국방부는 "현재 약 24% 수준인 사관학교 민간교수 비율을 점차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립대학 수준 처우를 보장해 최고 석학이 장교 양성 일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간호사관학교,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 과정 등 다양한 교육 코스를 수용하는 '국방교육 허브'로 장기 발전시키고, 상징성이 큰 기존 사관학교 시설과 기념공간은 보존·활용 방안을 병행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전작권 회복 이후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이끌 주역을 길러내는 세계적 수준 첨단 사관학교로 도약하겠다"며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열린 절차로 국방교육 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2026-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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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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