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페이스북·구글 등 IT기업 CEO 지지도 높아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직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이는 누구일까?
제프 와이너 링크드인 CEO. [출처: 링크드인] |
글래스도어는 직원 수 1000명 이상인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사 CEO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는데, 와이너 CEO는 이 조사에서 100%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가장 사랑받는 CEO에 선정됐다.
지난 2011년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링크드인은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세계 약 2억7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격주로 와이너 CEO가 참여하는 회의를 실시하며 무료요가 수업과 자기개발을 위한 교육수당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한 링크드인 직원은 "지금까지 일해 본 기업 중 최고"라며 "단점이 전혀 없다"고 호평했다.
와이너에 이어 포드자동차의 알란 뮬라리, 에델만의 리차드 에델만이 각각 97%의 선호도로 각각 직원들의 지지를 받은 CEO 2위와 3위 자리에 올랐다. 퀄컴의 폴 제이콥스와 코스트코의 크레이그 젤리넥 CEO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글래스도어는 CEO들의 리더십, 회사 업무와 생활의 균형, 사내 문화와 가치, 성과에 대한 보상, 직원들에 대한 경력상 혜택 제공 등의 항목을 들어 CEO에 대한 지지도를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선 특히 SNS 등 IT 관련 기업 CEO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속성 자체가 '소통'에 무게를 두다보니 상대적으로 CEO와 직원들의 관계가 좋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해진다.
일례로 링크드인의 와이너 CEO가 무려 100% 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난해 직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CEO에 올랐으며, 세금·재무관리 앱 개발업체인 인튜이트의 브래드 스미스 CEO가 6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9위, 구글의 레리 페이지가 10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골드만삭스그룹의 로이드 블랭크페인과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가 각각 7위와 8위에 랭크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