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페이스북 "가상현실은 내일의 소셜 플랫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억달러에 오큘러스VR 인수.."미래의 컴퓨팅에 베팅한 것"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종횡무진(縱橫無盡)이다. 상대적으로 보유 현금도 풍부하고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개발에 들이는 품이 M&A를 통해 줄어들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가속 페달을 가장 세게 밟기론 페이스북이 제일이다. 지난달 190억달러를 들여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업체 왓츠앱(WhatsApp)을 사들이기로 한데 이어  25일(현지시간)엔 가상현실(VR) 기기 업체 오큘러스 VR(Oculus VR)를 20억달러에 품기로 했다.

그런데 왓츠앱 인수에 비춰볼 때 사들인 이유가 단번에 설명되진 않는다. 오히려 착용가능한 이른바 '웨어러블 기기(werable device)'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구글이나 삼성전자가 인수하기로 했다면 금세 이해될 수 있었을 것 같다. 페이스북은 왜, 무엇을 하려고 오큘러스를 샀을까.

◇ 오큘러스는 어떤 업체

올해 21세로 가상현실 업체 오큘러스VR을 공동 창업한 팔머 러키.(출처=오큘러스 VR)
올해 21세인 팔머 러키라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중퇴생이 지난 2012년 설립한 오큘러스 VR은 아직까지 스타트업(설립 초기의 벤처기업)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이미 고등학생일 때부터 가상현실과 비디오 게임에 빠져 있었던 수재로 대학 재학 중에 오큘러스의 첫 시제품을 만들었다. 어느 인터뷰에서 그는 "나의 게임 환경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이 사업과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고도 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받을 수 있는 킥스타터에서 첫 제품 개발을 위해 240만달러 이상을 지원받았으며, 실리콘 밸리의 저명 투자자 마크 안드레센이 이끄는 벤처 캐피탈 안드레센 호로위츠에서 작년 말 7500만달러를 투자받으며 이름이 더 알려졌다.

그러나 불과 2년도 안 된 이 업체의 몸값은 무려 20억달러. 우리 돈으로 2조5000억달러로 쳐졌다. 페이스북은 현금으로 4억달러를 지불하고 나머지는 페이스북 주식 2310만주를 주기로 했다. 이날 종가(64.89달러)로 치면 주식 가치는 15억달러다. 3억달러는 차후에 정산키로 했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오큘러스 리프트 고글'이 있는데 비디오 게임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 고글은 고글이지만 안경이라기보다는 작은 콘솔에 가까운 것을 머리에 쓰고(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인용 제품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 페이스북 "가상현실은 내일의 플랫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몇 개월 전 저커버그와 페이스북 경영진들이 오큘러스를 직접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두 업체가 어떻게 함께 일할 수 있을 지를 논의했다. 양사는 "좀 더 개방적이며 더 연결된 세계를 만들어 보자"는데 의기투합했고 이것을 위한 다음 단계가 가상현실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모바일은 오늘날의 플랫폼이다"라면서 "이제 우리는 내일의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로 오큘러스 인수 의미를 설명했다. 

저커버그 CEO는 또 "오큘러스는 최고의 소셜 플랫폼을 만들 기회를 줄 것이며 우리가 일하고 놀고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있어 변화를 일으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큘러스 인수는 미래의 컴퓨팅에 대한 장기적인 베팅"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지 집에 앉아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고글을 썼을 뿐인데 가장 앞 좌석에 앉아 게임을 하는 것처럼 즐기고, 전 세계 학생과 선생님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할 수도 있고, 의사와 마치 면대면 진료를 받는 것처럼 원격진료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열렸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한 사람이 오큘러스 VR의 제품을 착용하고 게임을 해 보고 있다.(출처=뉴욕타임스)
이 말에서 많은 부분이 설명된다. 지금은 PC, 그를 넘어 태블릿PC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로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흐름이라면, 이런 경험을 미래의 관점에서 볼 때 더 강화해주는게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것이 가상현실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오큘러스의 CEO인 브렌단 이리브도 "페이스북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상현실 플랫폼을 잘 활요할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가상현실은 앞으로 연결돼 있는 사람간의 사회적 경험을 더 강화해주고 새로운 방식으로 이끌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리브 CEO는 "가상현실은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파괴성을 갖고 있는 기술이며, 전 세계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경험을 할 수 있께 해줄 것이다. 지금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글 글래스는 진정한 가상현실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