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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가격차별화로 '디지털 독자' 각개격파

기사입력 : 2014년03월27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03월27일 10:04

월 8弗 모바일 앱 'NYT나우' 및 고급화한 '타임스 프리미어' 내달 개시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콘텐츠 유료화에 성공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뉴욕타임스(NYT)가 다음 달 2일(현지시간)부터 두 가지 새로운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포괄하는 '디지털 독자'를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구애다.

하나는 저가 보급형 서비스로 모바일 뉴스의 대중화를 위한 것. 또다른 하나는 아예 확 고급화한 콘텐츠 서비스이다.

(출처=매셔블)
우선 모바일 기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걸러진(curated) 뉴스를 보내주는 저가의 상품 'NYT 나우(NYT Now)'는 애플의 운영체제 iOS 기반 앱으로만 서비스되며 구독료는 월 8달러.

또다른 하나는 '타임스 프리미어(Times Premier)'. 기자들의 취재, 신문 제작의 이면도 엿볼 수 있는 '타임스 인사이더'와 유사한 내용도 포함한 고급 콘텐츠로 채워지게 된다. 월 구독료는 45달러. 집에서 종이 신문을 받아보고 있는 독자들은 추가로 10달러씩만 더 내면 된다.

현재 NYT 온라인 구독 서비스는 한 달에 15달러에서부터 35달러까지 세 가지 선택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는데, NYT는 좀 더 서비스를 세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계획은 최근 마크 톰슨 NYT 최고경영자(CEO)가 공언한 바 있다. 톰슨 CEO는 "불과 1년 전 우리는 디지털 부문에서 계속 매출을 올릴 수 있기 위해 디지털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면서 "그 다음으로 필요한 전략은 독자들 개개인이 스스로 필요로 하는 만큼만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주어 만족감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뉴스를 깊고 넓게 많이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뉴스를 적게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저가의 보급형 모델을 두겠다는 전략이 나온 것이다.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부문 부사장 데니스 워런은 "이 밖에도 올 여름 개시를 목표로 음식, 여론 면 등에 타깃팅된 앱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앱을 구독하는 사람들에겐 한 달에 NYT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 10개 가량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권한도 줄 예정이다. NYT의 모든 기사가 필요하지 않은 독자로서는 만족스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런 부사장은 포인터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독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많고 많은 뉴스들이 몰려오고 있다. 누가 NYT보다 이걸 잘 걸러내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NYT 나우'를 통해서는 지면이나 홈페이지와는 달리 독립적인 뉴스 콘텐츠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가 모바일 앱(iOS에서만 가능) `NYT나우` 서비스를 4월2일부터 개시한다. 월 8달러에 원하는 기사들을 볼 수 있는 서비스.(출처=9to5mac.com)
NYT 뉴스 가운데에서도 신속하고 흥미를 끄는 뉴스들이 선택적으로 보여지게 되는 것. 예를 들어 앱을 켜면 '우리가 고른 소식(Our Picks)'이라는 스크린이 떠 시간대마다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고, 점심에는 '점심시간 읽을거리(lunchtime read)'를, 저녁 시간엔 '의자에 몸을 기대 읽기 좋은 뉴스(nice lean-back read)'를 보내주는 식이 된다. 앞으로도 계속 개인화된 콘텐츠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편집국 내에 15~20명의 스탭이 따로 배치됐다.

질 에이브럼슨 NYT 편집국장은 "NYT 나우는 웹이나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수많은 뉴스 가운데 일부만을 취해 그 순간순간에 적합하고 핵심적인 뉴스만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서비스 '타임스 프리미어'의 경우는 NYT 기사 가운데에서도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워런 부사장은 "NYT에 충성도가 높은 독자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종이신문 독자의 감소를 위기로 받아들인 NYT는 디지털화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지만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해 좀 더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BBC 출신의 마크 톰슨을 CEO로 영입한 이후 보스톤 글로브를 매각하고 '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더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로 개명했으며, 차별적된 콘텐츠 서비스 정책을 강화했다. 시각 디자인을 강화한 '스노우폴(Snowfall)'이 대표적인 서비스. 온라인 유료화 이후 NYT의 온라인 독자수는 76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최근엔 증가세가 다소 더뎌지고 있는 참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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