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애플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최신 운영체제(OS)인 'iOS 7.1' 업데이트 정식 버전을 10일(현지시간) 배포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차 안에서 iOS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카 플레이(CarPlay)' 기능을 지원한다. 또 시리(Siri) 제어방식 및 터치 ID 지문인식 등을 개선시키고 가끔 홈 화면이 멈추던 오류를 수정했다.
카 플레이는 운전자가 눈을 돌리거나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아이폰을 활성화시켜 전화, 문자메시지, 음악, 애플 지도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 페라리,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등 일부 차종이 카 플레이와 호환되고 있으며 연내 현대·기아자동차, 혼다, BMW, 포드 등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시리를 통해 음성 명령을 내리는 방법을 개선시켰다. 사용자가 말하는 동안 홈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다가 손을 떼면 명령이 종료되었음을 알리는 수동 제어형태로 바꿨다.
또 시리에 적용된 중국 북경어, 영국 영어, 호주 영어, 일본어가 예전보다 더 자연스러졌고 새로운 남성, 여성 목소리로 업그레이드됐다.
그 밖에도 아이튠즈 라디오, 캘린더 등의 UI와 터치 ID 지문인식이 개선됐으며 가끔 홈 화면이 멈추거나 애플리케이션이 종료되는 오류 등이 수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