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예방 및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
[뉴스핌=문형민 기자] 프란치스코(Francesco) 교황이 오는 8월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한다. 지난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이후 25년 만에 이뤄지는 교황 방한이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 및 한국 천주교회의 초청으로 방한, 대통령 예방 및 대전교구에서 주최하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식’과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6th Asian Youth Day)’가 열리기 때문이다.
8월에 대전·충남지역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년대회는 15개국이 넘는 아시아 각국의 청년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큰 행사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초의 미주 출신,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교황이 즉위명으로 택한 '프란치스코'는 가톨릭 성인으로 청빈한 이웃 사랑의 상징이다.
교황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의 가톨릭 현대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청와대는 교황 방한과 관련 "청빈한 삶과 이웃사랑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